르노삼성자동차는 29일 부산시 파라곤호텔에서 ‘제4회 동반성장 CEO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차 협력업체 96개, 2차 협력업체 36개사 등 총 132개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동반성장위원회(KCCP), 르노삼성 관계자도 참여했다.
이번 동반성장 CEO 아카데미에서는 협력업체를 위한 수탁기업협의회 지원 제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상생결제시스템 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한 르노삼성의 협력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 결과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KCCP)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업체와의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해 9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차 협력업체에 대한 누적 발행금액은 현재까지 1조4577억 원이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펀드 운영 총 20건, 구매조건부 신기술 개발사업은 7건이 진행됐다. 올해 1월 협력업체 65곳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성장·재무 건전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에서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르노삼성은 올해 5월부터 2·3차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했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전무는 “상생결제시스템을 2,3차 협력업체로 확대·적용한 것이 국내 자동차산업의 동반 성장 문화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과 참여를 통해 모든 협력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업체로 도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