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30일 2018년 ㈜LG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LG인화원장으로 이동했다.
LG 측은 "조준호 사장의 LG인화원장 이동은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해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59년 생인 조준호 사장은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6년 LG전자에 입사해 LG경영혁신추진본부, LG구조조정본부를 거치며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법인장을 맡아 휴대폰사업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50세에 LG그룹 최연소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초고속승진했다.
하지만, 조 사장이 책임지는 MC사업본부가 10분기 연속 적자에 빠지며 최근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