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신세계에 대해 신세계 인천점의 영업 종료 시점이 내년 말로 연기돼 신규 면세점 오픈에 따른 손실 부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추정 총매출액 62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 수준의 대형 점포인 신세계 인천점의 영업 종료 시점이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연기돼 내년 실적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내년 신세계의 연결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2.2% 증가한 7조9368억 원과 3716억 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박 연구원은 “11월 백화점 부문 기존점 성장률은 5%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11월까지 명동 면세점의 일평균 매출액은 42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81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신세계의 연결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30.6% 증가한 2조229억 원과 1379억 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강남 면세점 등 신규 면세점 오픈에 따른 손실 부분이 인천점 영업 종료 지연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대형 점포의 영업 종료는 아쉬우나 내년 말까지 면세 부문 실적 개선에 대한 시가 벌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