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정유 프로젝트 수주… 1조5000억 규모

입력 2017-12-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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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BAPCO)가 발주한 ‘바레인 밥코 정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테크닙(Technip),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 TR)와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 42억 달러(약 4조5000억 원)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가운데 13억50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에 해당하는 부분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바레인의 원유생산을 맡고 있는 시트라(Sitra) 공단 내의 밥코 정유플랜트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 교체와 잔사유수소첨가분해시설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원유처리량은 기존 26만7000배럴에서 36만 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EPC)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완공 목표는 2022년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1년 완공한 밥코의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LBOP)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과 태국에 이어 이번 바레인에서도 수주하며 올해 현재까지 누적 수주 7조1000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과 비교했을 때 약 42%가 늘어났다. 수주잔고도 9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약 1조7000억 원이 증가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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