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 및 아이폰8 플러스 모델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고, 아이폰X에 추가로 3D 센싱카메라와 2메탈 칩온필름(COF),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을 신규로 공급해 모델당 공급가격이 전년 대비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가능성이 제기된 점과 비교하면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상회해 실적 부진의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실적 상향을 감안하면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LG이노텍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6%, 56.7% 증가한 2조7249억 원과 1847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 주목할 점은 LED 산업의 턴어라운드 및 마이크로 LED, UV(자외선) 시장으로의 진출 기대”라며 “LG그룹의 전장사업 확대로 LG이노텍의 전장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상회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