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한중 정상회담 후 수출 활성화 전망…분할매수 나설 때-신한금융투자

입력 2017-1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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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주력 드라마 ‘화유기’의 수익 인식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공백이 있지만 단기적 요인”이라며 “제작, PPL, 유통 매출액은 모두 빠른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 수익 인식이 기대되는 2018년 영업이익은 75.6% 증가할 전망”이라며 “13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제작사들의 중국 수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50억~1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수출이 발표되면 제작사들에 대한 수익 추정 상향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능과 영화도 미디어 산업 리레이팅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며 “SBS의 ‘런닝맨’ 시즌5는 빠르면 내년 1분기 방영이 기대된다. 쇼박스는 두 번째 중국 작품의 광전총국 심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덱스터는 이달 8일 중국과 38억 원의 VFX(시각적 특수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30%를 상회하는 외형 성장, 중국 수출을 통한 급격한 이익 증가 가능성, 제작과 판권이라는 이상적인 수익 구조를 근거로 분할 매수에 나설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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