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제품 전시회 ‘CES 2018’ 참석을 위해 국내 대표 기업들의 수장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총출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18’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5G(5세대) 이동통신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150여 개 국가 400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국내 전자·자동차 기업들도 출전하는 만큼 각 사 수장들이 참석해 직접 현장을 챙기고 업계 트렌드와 신기술들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IT·모바일 부문장,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모바일, TV, 가전 등 여러기기의 디바이스가 커넥트 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방출하는 방식의 전시 기조를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하겠다고 전략을 밝힌 만큼 CES 2018서 여러 시나리오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부회장을 필두로 황정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 송대현 생활가전(H&A) 본부장, 이우종 차량부품(VC)사업본부장,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등이 출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CES 2017을 참석했던 구본준 부회장은 올해도 주요 계열사 경영진 들과 함께 CES 2018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인사를 통해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을 맡게된 구광모 상무도 참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CES 2018에서 스마트홈 앱 ‘스마트씽큐’와 연동된 가전제품을 통해 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진화된 로봇 기술과 전장부품 사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CES 2018 현장에서 SUV 타입의 수소차 모델명을 공개하기로 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부회장도 CES 2018 참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CES 2017을 방문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ES 2017에 참석했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 3사 CEO들은 올해 불참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