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얼짱' 이민아 영입 발표 '고베 아이낙' 어떤 팀?…'우승 多' 일본 명문 클럽, 이민아 "꿈의 팀"

입력 2017-12-13 07:18수정 2017-12-13 10:58

(출처=고베 아이낙 홈페이지)

'축구 얼짱' 이민아(26·인천현대제철)가 일본 여자실업축구 명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한다.

고베 아이낙은 13일 구단 홈페이지에 "한국 대표팀 이민아 선수를 2018 시즌부터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아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다. 2011년 영진전문대를 졸업한 이민아는 현대제철에 입단해 6년간 몸담았다. 현대제철의 통합 5연패 달성에 일조했다.

특히 이민아는 축구계 얼짱으로 불릴 만큼 미모도 뛰어나 더욱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고베 아이낙은 이민아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팀 최고 대우로 추정된다. 이민아는 대표팀 소집 때 인터뷰에서 "고베 아이낙 선수 중 최고 대우라고 들었다"며 "일단 1년 계약했다. 최소 2년간은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아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꼭 한번 플레이를 뛰어보고 싶은 '꿈의 팀'이었다"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이민아는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E-1 챔피언십을 마친 후 이민아는 일단 귀국하고 내년 1월 고베 아이낙 선수단에 합류한다는 입장이다.

고베 아이낙은 일본 여자 1부리그 3회 우승, 왕후배 6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클럽이다. 빠른 축구를 구사해 주목받는다. 이민아 역시 "고베 아이낙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향후 팀 내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