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8년간 진행해온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하차한 가운데, 양승은 아나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방영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그동안 함께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날 아주경제는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는 MBC 정상화 과정"이라는 한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다. MBC가 '정상화 과정'에서 일부 프로그램 진행자를 조정하는 중이며 이 가운데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가 결정됐다는 것.
이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MBC 노조 파업에 불참한 것과 관련이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노조를 탈퇴한 후 업무에 복귀했다. 또한 올해 MBC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7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가 최근 편집부 기자직으로 발령 난 배현진 아나운서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이에 양승은 아나운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될지 눈길이 쏠린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엄주원 아나운서와 MC로 호흡하고 있다.
네티즌은 "양승은 실망스럽다", "하차해야 한다", "일단 조용히 지켜보자", "양승은 클로징 멘트에서 어떤 발언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