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피씨엘에 대해 다중진단 플랫폼 업체로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피씨엘은 2008년 설립돼 2017년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3차원 면역다중진단 플랫폼인 'SG cap'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임상에 성공(Hi3-1 제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제품은 유럽 통합규격인증인 'CE-IVD List A(최고 등급)'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SG Cap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선별 제품, 신속진단 제품(다중암, 독감)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SG Cap은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과 시장성이 기대된다"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가능한 표지자들을 확대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시간적, 비용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도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주가는 최근 성장 기대감에 급등했다"며 "전 세계적인 고령화 흐름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예방 및 진단의학의 중요성 확대, 플랫폼 기술로써의 확장성과 기술이전 가능성, 자체 장비 확보를 통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