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소속사 대표 A 씨와 가수 문희옥을 성추행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B 씨의 아버지가 "A 씨와 문희옥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20일 스포츠경향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B 씨의 아버지는 영등포경찰서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A 씨와 문희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라며 "두 사람 사이에 십수 년 전 태어난 혼외자가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문희옥과 A 씨의 전화 녹취록을 입수해 경찰에 증거품으로 제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그들의 친밀한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과 혼외자로 추정되는 아이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는 문희옥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의 개인사가 딸의 사기사건에도 연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현재 부인과 슬하에 아들 두 명이 있고, 문희옥은 1995년 이혼했다.
앞서 6월 신인가수 B 씨는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가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6000만 원을 갈취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 씨는 이 사실을 문희옥에게 알렸으나 이를 묵인하고, 오히려 협박까지 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