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꽁꽁 얼어버린 거리와 찬바람에 문을 꼭 닫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마법 같은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어두워진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커다란 트리가 환하게 빛나고 있다. 불 밝힌 숭례문 앞을 오고가는 차량들의 궤적이 2017년도 어느덧 마지막에 다다랐음을 알린다. 12월의 축제 같은 아쉬운 밤이 오늘도 또 하루 지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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