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성탄절 영상 제작…"사랑과 감사 마음 나눈다"

입력 2017-1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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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성탄절을 맞아 자사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카페의 슈퍼바이저를 주인공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영상을 제작해왔다.

올해 영상의 주인공은 엄근영 씨로 모두락 카페테리아에서 슈퍼바이저로 일하고 있다. 엄근영 씨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나 함께 일하는 모두락 직원들에게 우수직원으로 추천을 받을 만큼 열정적이다.

12월의 어느 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두락을 방문한 산타클로스는 엄근영씨에게 수화로 말을 건네고 선물을 준다. 그리고 산타클로스 탈을 벗자 남편임을 확인한 아내 엄근영씨의 스토리를 담은 감동적인 영상이다.

그 동안 여행의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던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항공권으로 아들과 함께 하노이로 떠난다. 항공기 안에서 스케치북 고백을 선보이는 남편 그리고 엄근영씨에게만 들리는 남편의 특별한 고백에 기내의 승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올해 크리스마스 감동영상은 아카이브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모두락은 지난 4월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 보장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자리한 ‘모두락’은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과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명을 채용해 제주항공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피 등의 음료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등을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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