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폐목강심 세월 보내다 누명 벗어 다행…‘증거조작’ 검사 책임 물을 것”

입력 2017-1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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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조작, 문무일 지시는 아니었을 것… 검사들, 사건 수사 대신 사건 만들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관련 대법원의 무죄 선고를 받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대법원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자 “누명을 벗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지난 2년 8개월 동안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휘말려 폐목강심(閉目降心.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힌다)의 세월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를 둘러싼 음해와 질곡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제 한국 보수 우파를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요즘 검사들은 사건을 수사하는 게 아니라 사건을 만들고 있다”며 “공판과정에서 확정된 검사의 증거조작 혐의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별렀다. 다만 그는 사건 수사를 지휘한 현 문무일 검찰총장에 대해선 “문 총장이 (증거조작을) 지시했거나 가담했을 거싱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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