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970~80년대 라이브 카페촌으로 유명했던 하남 미사리 카페거리가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변화되면서 주변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 카페거리에는 폭 10m, 총 1Km 규모의 보행자전용도로가 조성되고 이 길을 따라 스트리트 쇼핑상가 등이 들어서는 것과 함께 대규모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근에 있는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현재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인천 영종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전 시, 미사강변도시를 대표하는 33만평 규모의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테마공원은 길이 2.2Km, 폭 140m의 인공호수와 잔디공원이 조성돼 각종 전시회와 공연을 열게 되며, 산책로, 놀이보트, 자연학습장 등의 여가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 계획이 완성되면 미사 카페거리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판교 아비뉴프랑 처럼 젊음과 문화를 상징하는 테마거리가 돼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뿐 아니라 미사강변도시의 핵심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화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 주거단지도 시세가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2월 14일 기준 미사 카페거리가 있는 하남시 망월동의 아파트 시세는 3.3㎡ 당 180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547만 원) 대비 261만 원이나 상승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발 호재로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미사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등이 연이어 분양되고 있다.
우선 미사 카페거리 및 조정경기장에 인접한 미사강변도시 자족 25-2, 3블록과 26-1블록에서는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올해 초 26-2블록에서 이뤄진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리버스텔라) 2차 분양에 나선다.
미사 카페거리에 인접해 있으며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고 5호선 연장 풍산역(예정) 역세권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연면적 36만㎡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와 단지 내에 12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입점될 예정이다.
또한 미사강변도시 일반상업용지 6-1블록과 6-3블록에서는 DS글로벌이 ‘미사강변 라파르코’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5층에 총 연면적 2만2651㎡ 규모로 조성되며 3면 개방 스트리트형 상가이며 광폭테라스를 적용해 수변조망권을 확대시켰다.
일반상업용지 6-2블록에서는 다모산업개발이 스트리트형 테마상가, ‘D스트릿’을 분양 중이고
일반상업용지 1-1블록에서는 신해공영이 시공하는 ‘미사 트레비타워’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이밖에도 자족 1-3블록에서는 SK건설이 ‘미사강변 SK V1 센터(center)’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에 연면적 8만6779㎡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