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율주행차 부품사업 가속페달…기능안전 ISO인증 획득

입력 2017-12-25 11:27

LG전자가 자율주행차 부품 사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사업에 대한 ‘ISO26262 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전기차 부품사업에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주행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으로 인증범위를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부품에도 기능 안정성을 요구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TUV 라인란드’는 독일 기술검사협회 소속의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이다. ‘ISO26262 프로세스 인증’은 자동차 부품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표준규격이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LTE 이동통신 기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단말과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안전기술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