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자동차용 카페트 원사 '렉서스 LS'에 납품 성공

입력 2017-12-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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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최초로 렉서스 차종에 자체 개발한 원사가 적용된 자동차용 카페트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은 자사의 원사로 만는 자동차용 카페트를 렉서스 고급 세단에 납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카페트는 올해 출시된 렉서스 최고급 차종 LS에 적용됐다.

효성의 자동차용 카페트 원사는 동일 면적 대비 더 많은 원사가 적용된 고밀도 제품으로, 풍성하고 오염에 강하며, 원착사(원사에 직접 염색)로 제작돼 균일하게 색상과 광택이 표현되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국내 카페트용 원사 시장점유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3년 토요타의 자동차 내장재 고급화 요구에 따라 일본의 카페트 성형업체 하세도라(Hasetora Spinning Co Ltd.)와 함께 LS에 적합한 원단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가 오랜 파트너십을 토대로 적시에 차종에 적합한 원사 및 원단 개발에 성공해 LS에 공급하게 되면서, 효성은 최초로 렉서스 차종에 납품 성공했다. 현재 두 회사의 협업을 기반으로 효성은 렉서스 LS 뿐만 아니라 렉서스 LC 500에도 공급하고 있다.

효성과 하세도라가 협업해 만든 자동차용 카페트는 토요타의 비스타, 캠리, 닛산의 스카이라인, 푸가 등 일본 자동차의 대표 차종에 적용됐다.

자동차용 카페트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승한 인테리어PU장은 “일본 자동차용 카페트성형 2위인 하세도라는 우리회사와 30년 간 상호 윈윈(Win-win)하는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특별 카페트를 제작할 정도로 각별한 파트너”라며 “하세도라와의 협업을 통해 렉서스 첫 공급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성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안 영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에도 효성은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 중이다. 효성의 자동차용 카페트는미국 디케이터, 중국 청도의 생산공장을 통해 GM, 포드, 테슬 등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자동차용 카페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에어백 원단, 스틸코드, 시트벨트 원사, 에어백 원사, 카시트용 및 자동차 내부용 원사 등 다양한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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