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109곳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정된 전문병원은 2018년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또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및 의료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병원은 2011년, 2015년 이후 세번째로 선정된 '3기 전문병원'이다.
3기 전문병원은 2기 전문병원 111곳보다 2곳이 적다.
복지부는 의료질평가 확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 지정기준이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분야별 지정결과를 보면 관절(1개소), 알코올(2개소), 한방척추(4개소) 분야 등이 증가했고, 뇌혈관(△1개소), 주산기(△2개소), 산부인과(△3개소) 분야 등은 감소했다.
이들 병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여부 등에 대한 평가를 통과한 기관들이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127곳을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전문병원심의워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정 선정했다.
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부터는 전문병원 지정기간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