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8일 “내년도에는 경제와 교육, 문화 전반에 자리 잡은 불균형을 걷어내고 사회 활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물론, 지방자치 강화를 포함한 개헌까지 논의되는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정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변화된 시대, 새로운 환경에 중소기업계가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그는 지역경제 맞춤형 정책과제 추진 계획을 밝히는 것과 더불어 현장 중심형 규제개혁 과제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회장은 “협동조합과 산업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정책화, 정책의 현장화’를 기조로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군인-중소기업 취업연계’를 육군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방청년의 지역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에 대해서는 “기업의 부담완화와 노동유연성 확보와 같은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논의 등 경영 환경의 변화가 당장 중소기업계에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레 좌절한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며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