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박지훈 팬 "박지훈 때문에 전 남친의 여친과 절친됐다"… '컬투쇼' 뒤집어놓은 사연

입력 2017-1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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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투데이DB 및 온라인 커뮤니티)

보이그룹 워너원의 한 팬이 멤버 박지훈으로 인해 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와 절친이 된 사연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워너원 박지훈 팬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상도에 거주 중인 20대 초반 여성. 그는 박지훈의 광팬이라며 "제목 그대로 저는 전남친의 현여친을 뺏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워너원 그룹이 만들어지기 이전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애청자였고, 연습생 박지훈을 응원하던 팬이었다.

프로그램 규칙상 투표를 많이 받는 연습생이 워너원의 멤버가 될 수 있었다. 이에 주인공은 지인의 이름과 휴대전화 정보로 투표 사이트에 가입했고, 박지훈에게 투표했다.

주인공은 지인을 총동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남친들까지 연락해 계정을 받아낸 것.

그러던 중 전 남친의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주인공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연락을 받자마자 사과를 했으나 반전이 일어났다. 전 남친의 여친은 "왜 연락하냐"는 말 대신에 "누구에게 투표했냐"고 물었고, 알고 보니 같은 박지훈의 팬이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박지훈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등 연락을 이어갔다. 사연 속 남친은 두 사람의 행동으로 현 여자친구와도 이별했으나 박지훈의 두 팬인 이들은 워너원의 콘서트도 동행하는 등 절친이 됐다.

이날은 특히 사연 주인공의 어머니도 눈길을 샀다. 주인공이 공개한 어머니와의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어머니는 "컬투쇼 듣는 중인데 너 같은 XX년이 글 올려서 상품권 탔다ㅋㅋ"고 말했다. 주인공은 "아 진짜?"라며 모르는척해 애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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