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최첨단 항공기인 A350 4호기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4호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를 출발해, 28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과 번영을 기념하는 도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A350 1호기 도입 이후 4호기까지 도입함에 따라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재 A350은 장거리노선으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2월부터는 인천~런던 노선(현재 주3회)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중단거리 노선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하노이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현재 개발된 항공기 중 가장 최첨단 기종인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 및 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A350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유료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은 36인치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주력 기종인 A350을 내년에도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최신 기재 도입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