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KB부동산신탁 신임 부회장(사진제공=KB금융지주)
김 신임 부회장은 1951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부산 상고를 나와 1970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2008년 KB부동산신탁 사장을 2년간 역임하고, 2010년에는 국제신탁 사장직을 거쳐 올해 1월부터는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사장직을 수행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대표적 친노 인사 중 한명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3년 만에 은행장 겸직 체제를 분리하면서 지주 사장직을 폐지했는데도 부회장직을 신설한 것을 두고 금융당국의 외압이 작용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김 신임 부회장이 부동산신탁 및 리츠(REITs)에 대한 오랜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동산 산업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자문업무와 신상품개발 등의 업무수행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강화전략 방향에 맞춰 KB부동산신탁의 선두권 지위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