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국내 시장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이 전격 교체됐다. 국내 영업 총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내수 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29일 기아차에 따르면 전무였던 권혁호 영업지원사업부장은 지난 28일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이날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권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기아차 판촉전략실장(이사), 판매사업부장(상무), 영업지원사업부장(전무) 등 영업·마케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아왔던 김창식 부사장의 후임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업본부장 교체와 관련해 최근 기아차의 부진한 국내 판매 실적과 연관을 짓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국내에서 모두 47만548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만5400대)보다 2.1%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