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연기대상' 안내상, 황금연기상 수상 "MBC가 좀 바뀐 것 같아"…왜?

입력 2017-12-30 22:40

(출처='2017 MBC 연기대상')

'2017 MBC 연기대상' 안내상이 황금연기상을 수상하며 "MBC가 좀 바뀌었나봐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30일 진행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안내상이 황금연기상 연속극 남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안내상은 "드라마 '황금주머니'로 이렇게 '2017 MBC 연기대상'에서 황금연기상을 받게 됐다"며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게 올해 6월 1일 종영한 작품인데 이렇게 끝까지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내상은 이어 "원래 지난 작품은 상 잘 안주는 것 같은데 MBC가 바뀌었나 봐요? 뭔가 좀 바뀐 것 같애"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최근 MBC가 장기파업 이후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물러나고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MBC의 모습을 언급한 것.

안내상은 "저희 '황금주머니'가 방송될 때 우리 작품이 치밀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했는데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청률이 뉴스에 빼앗겨 많이 속상했던 작품이다"라며 "이렇게나마 위로를 받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