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연기대상' 역적이 올해의 드라마, 대상 등 8관왕에 오른 가운데, '역적'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무관에 그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0일 밤 '2017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지난 5월 종영한 30부작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은 대상 김상중,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 월화극 부문 이하늬, 우수연기상 월화극 부문 채수빈, 황금연기상 월화극 부문 서이숙, 올해의 작가상 황진영, 신인상 김정현, 아역상 이로운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호명되지 않았고, 끝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역시 윤균상을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수연기상 채수빈만이 수상 소감에서 "길동 서방"이라며 윤균상의 극중 이름을 불렀을 뿐이다.
윤균상은 '역적' 촬영 당시 부상 투혼을 펼쳤다. 다리 부상에도 치료를 미룬 채, 촬영을 강행한 바 있다.
이에 윤균상이 무관에 그친 이유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윤균상이 현재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 출연 중인 것을 두고 MBC측에 밉보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윤균상 역시 이런 논란을 예상한 듯 'MBC 연기대상'이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적. 많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너무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ㅡ 홍길동"이라는 글과 함께 '역적' 촬영 당시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