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 경주 본사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 수 십 명을 다스 본사에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다스의 세금 탈루, 차명 계좌 관리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8년 17명 명의의 계좌에 들어있던 120억 원의 자금이 다스로 옮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스가 회사 차원에서 비자금을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