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이 사기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대마도 낚시를 떠난 마이크로닷, 김재원, 박진철 프로, 이경규, 이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벵에돔 낚시에 열을 올렸다. 고기 어종에 상관없이 도합 kg수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 황금 배지의 주인공이 되는 것.
이날 박진철 프로는 그간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 프로는 "가장 많은 무게를 잡은 사람의 2배를 잡으면 황금 배지를 잡겠다"라고 말했고, 실제로 30cm 이상 물고기를 연속 3마리 잡으며 선전했다.
이덕화는 벵에돔 낚시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이경규는 "낚싯대를 넣으면 나온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닷은 한참을 입질이 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90분 만에 꽤 커 보이는 벵에돔을 잡아 올렸으나, 30cm에 못 미쳐 방생했다.
그에 이어 김재원도 입질이 왔다. 벵에돔을 낚았지만 작은 크기에 방생했다.
결국 황금 배지의 주인공은 32cm 어종을 잡는데 성공한 이덕화가 됐고, 700g을 잡은 이덕화에 비해 2배가 넘는 2.25kg을 잡아 미션에 성공한 박진철 프로가 황금 배지를 처음으로 획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은 슬픈 가족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마이크닷은 수제비 매운탕을 먹던 중 "수제비 좋아한다. 2년 동안 수제비만 먹었다"라며 "뉴질랜드 도착하자마자 사기를 당했다. 없어서 못 먹었다"라고 해맑게 말해 눈길을 샀다.
이에 이덕화는 "그렇게 어려웠냐"라고 숙연한 모습을 보였고, 마이크로닷은 이경규를 향해 "영화로 만들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