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페이스북)
정대협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임 할머니가 어제 건강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돌아가셨다"며 "유가족의 결정으로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 할머니는 13세 무렵 공장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에 강제 동원돼 만주에서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하셨다"라며 "해방 후 남한으로 돌아왔으나 위안소에서의 피해로 얻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임 할머니는 올해 들어 별세한 첫 위안부 피해자로, 이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