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임 차장에 장경순 서울지방조달청장 임명…조달청 첫 여성 차장

입력 2018-01-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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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신임 조달청 차장에 장경순(53ㆍ사진) 서울지방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조달청에서 여성 차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경순 차장은 조달청 최초 여성과장, 국장, 지방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장경순 차장은 기술고시 22회로 1987년부터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30년간 시설공사, 원자재비축, 국제협력, 재정기획 등 주요 조달업무를 거친 ‘조달정책 전문가’다.

성격이 솔직하고 소탈하며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 치우침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물자국장 재직 시에는 파생상품을 결합한 원자재 대여제도·민관공동 비축제도를 도입해 국내 원자재 수급과 비축을 최적화하고 ‘GSA(미국 연방조달청) EXPO’, 페루, 코스타리카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또 서울지방조달청장 재직 시에는 이해당사자간의 권고·조정을 통해 레미콘 수급문제를 해소했으며 총사업비 설계적정성 검토, 안전 총괄감독관제 도입 등을 통해 시설공사 품질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에서 건설사업 관리를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시설전문가이며, 선물거래상담사, 국제공공조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장경순 차장은 “공공 조달의 전문가라는 자존감으로 합리적이고 외부와 소통하는 열린 조달청,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겸손한 조달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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