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박스오피스 성장에 따라 시상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박스오피스 회복과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강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과 터키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0%, 67.9% 증가한 4385억 원과 299억 원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4분기 국내 관객 수는 추석효과 및 12월 ‘강철비’, ‘신과함께’, ‘1987’의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과 터키는 각각 같은 기간 22.7%, 2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 부문은 관객 수 회복과 비용관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2분기 적자 이후 일부 직영 사이트 위탁 전환, 인력 재분배 및 효율적 배치 등으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해외 부문에 대해 황 연구원은 “중국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부침은 있으나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터키와 베트남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