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기상캐스터가 큰 웃음을 유발한 가운데, '무한도전' 조세호 기상캐스터 변신에 과거 정준하 '쇼미더머니' 출연이 회자되고 있다.
조세호는 12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조세호는 "갑자기 인사드리게 되었다. 여의도 현장에 나와 있는 기상캐스터 조세호입니다"라며 "오늘 같이 추운 날 그래도 여러분께 날씨를 전달해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걸음에 이곳으로 뛰어나오게 됐다"라고 기상캐스터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조세호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얗게 얼어붙은 눈썹에 장군 복식을 갖추고 '동장군'으로 나타나 꽁꽁 언 청바지를 소품으로 준비해 보여주는 등 날씨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의도 역에서 나오는 시민들에 인터뷰를 요청했다가 번번이 거절당하자, 당황하기도 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형...왜 거기서 나와?", "무한도전 미션이구나", "아침부터 뿜었다", "리얼 동장군이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무한도전' 정준하가 과거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준하는 지난 2016년 5월 '쇼미더머니5'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한도전'의 벌칙으로 출연하게 된 것. 래퍼 MC민지로 변신한 정준하는 예선 오디션 현장에서 "웃지마"라고 외친 뒤, 웃음기 없이 임하는 모습이 눈길을 산 바 있다.
한편 조세호 기상캐스터 도전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최근 진행 중인 '취업전쟁'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 관계자는 12일 "조세호가 기상캐스터가 된 건 다른 녹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