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네이버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 원을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00억 원과 3219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성수기 효과에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1250억 원, 5486억 원으로 견조하겠지만, 10월 추석 연휴에 성수기 효과가 반감돼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스피커 판매와 네이버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포인트 지급 증가로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6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라인 영업이익은 50억 엔으로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에 전분기 대비 이익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부터는 퍼포먼스 광고의 성장이 지속되며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는 동영상 광고 비중이 확대되며 추가적인 단가 상승도 전망된다.
그는 이어 “2017년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인력 확충과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광고와 쇼핑 등 기존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용 증가세가 완화되며 이익도 견조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