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GS건설에 대해 국내외 우호적인 환경 조성으로 실적 안정권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3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82.3% 늘어난 963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주택ㆍ건축 매출액은 25.5% 늘어난 1조8000억 원으로 전사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대폭 증가했던 2015~2016년 분양물량(연간 2만8000세대 내외)덕에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 매출총이익은 22.3% 늘어난 2496억 원으로, 재건축 수주전 비용을 감안해도 이익률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발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그는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 배럴당 60달러에서 현재는 65달러까지 상승하며 해외 발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동기 유가가 5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 수주 목표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주택 분양물량은 22.4% 늘어난 3만 세대로 예정돼 있다”며 “8.2 대책 시행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국 +0.12%, 서울 +0.33%로, 시장이 우려보다 견조한 만큼 주택 실적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안정권 진입이 눈 앞에 있고 해외ㆍ국내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우려보다 투자심리 회복에 편승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