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확산되면서 정산애강이 수혜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정산애강의 주가는 18일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114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약 17만 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 배관재 시장 규모만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산애강은 PB 배관과 CPVC 배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배관재는 주택 건설의 기본 설비지만 하자에 대한 우려감으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배관 문제로 누수가 생겼을 경우 그에 대한 공사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정산애강은 소방용 CPVC 배관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재 분야의 1위 기업이다.
정부가 시범사업에만 6조7000억 원을 투입한 도시재생사업 역시 정산애강에 대한 수혜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산애강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신규 아파트 분양 증가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전국 아파트 재건축이 증가하면 배관재 납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