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떡볶이 맛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밤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영화감독 이해영, 이경미, 이원석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내 인생의 첫 떡볶이 '학교 앞 떡볶이' 편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수요미식회' 떡볶이 맛집은 맛있게 맵기로 유명하다는 노원구 공릉동의 '쪼매매운떡볶이'다. 주변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있다는 이 가게는 다양한 연령층이 단골이다. 떡볶이 2500원, 순대 3000원, 쪼매김밥 1200원의 싸고 단순한 메뉴로 구성됐다. 이 떡볶이집의 특별한 점은 바로 밀떡이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식감이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도록 적당히 쫀득한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수요미식회' 떡볶이 맛집은 국물 떡볶이가 유명한 은평구의 '갈현시장 할머니떡볶이'다. 40년 전통의 이 떡볶이집은 "깊은 맛이 난다"는 평가가 나왔다. 떡볶이 3000원, 꼬마김밥 2000원, 순대 3000원 등의 가격대다. 떡볶이라는 음식이 가진 일반적인 맛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이 가게는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수요미식회' 떡볶이 맛집은 서초구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집인 '애플하우스'다. 3000원의 즉석떡볶이에 3500원의 라면+쫄면사리를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념에 춘장을 넣어 걸쭉한 국물이 이 가게의 특징이다. 딱딱한 맛이 독특한 '무침군만두'도 인기메뉴인데 4개에 2500원에 판매된다.
이경미 영화감독은 "달달한 느낌이 강해서 반신반의하며 먹었다. 이 집에 추억이 있는 사람은 즐겁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집에 왔는데 또 생각이 나더라"며 시식평을 전했다.
한편, tvN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