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며, 소재·산업재 업종에 관심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주는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6.9%를 기록, 7년 만에 반등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개선에 따라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효하며, 소재·산업재 업종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개선에 따라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인프라 수요이다. 미국은 트럼프노믹스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설비투자 환경이 양호하다. 중국 역시 일대일로 및 균형발전 전략 등 인프라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에 외국인 역시 소재·산업재 업종에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전기전자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으나 외국인은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철강금속, 화학, 기계를 순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