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채널 선정, 2017년 KLPGA투어 최고의 순간은?...이정은 60타 달성순간

입력 2018-01-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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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이종은6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순간은 이정은6(22’대방건설)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이는 KLPGA가 SBS골프채널 해설위원들을 대상으로 ‘2017 KLPGA 투어 최고의 순간과 2018 KLPGA 투어 최고의 기대주’에 관한 설문에서 나타났다.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은 고덕호, 김영, 박세리, 배기완, 서희경, 안성현, 임한섭 등 총 7명이다.

▲공동 2위 김지현과 김자영2

김영, 박세리, 서희경, 임한섭 등 총 4명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를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그 이유는 KLPGA의 새로운 역사가 쓰인 기록적인 날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은6가 2라운드에서만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2003년 전미정이 기록한 18홀 최소 스트로크(11언더파 61타)를 무려 14년 만에 경신함과 동시에 다승 선두(4승)로 등극할 수 있었던 가치 있는 우승이었다는 것.

최고의 순간 2위로는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김지현(27ㆍ한화큐셀)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지현 시대’의 서막을 알린 순간을 비롯해 2017 KLPGA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30ㆍKB금융)와 2012년 매치퀸 자리에 올랐던 김자영2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 순간이 선정됐다.

▲공동 2위 김지현, 오지현, 장수연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정은6를 꺾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김지현이 시즌 3승을 기록한 순간, 2017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고 역대 최고 상금으로 치러진 한화 클래식에서 오지현(22ㆍKB금융)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생애 첫 시즌 2승을 달성한 순간, 역사와 전통의 KLPGA 챔피언십에서 장수연(24ㆍ롯데)이 시즌 초, 중반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내며 역전의 여왕임을 입증한 우승의 순간 등 총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최고의 순간 공동 2위로 선정됐다.

상반기에 열린 대회 중에서는 시즌 국내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이정은6가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순간과 제4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해림(29ㆍ삼천리)이 17번 홀 기적적인 이글을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순간이 3위로 꼽혔다.

▲공동 3위 이정은6 , 고진영, 김해림, 최혜진

하반기에서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2016시즌 KLPGA 대상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이 전반기에 우승이 없던 한을 풀어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 순간을 시작으로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최혜진(19ㆍ롯데)이 1999년 임선욱 이후 처음으로 아마추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순간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권을 반납하고 국내로 돌아와 호시탐탐 우승의 기회를 노리던 장하나(26ㆍ비씨카드)와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던 이정은6의 치열한 연장 승부가 펼쳐진 순간도 선정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선두 이승현(27ㆍNH투자증권)의 15번 홀 더블보기를 범했을 때와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두 팔을 하늘로 뻗은 순간도 2017 KLPGA 최고의 순간 베스트3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2017시즌은 유난히도 명승부가 많이 연출됐다. 그만큼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위원들도 KLPGA 최고의 순간 베스트3를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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