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PLUS, AI 기반 뮤직데이터 기업 그레이스노트와 업무 협약

입력 2018-01-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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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가 글로벌 기업 그레이스노트(Gracenote®)와 손잡고 새로운 K-POP 뮤직 서비스를 선보인다.

YG PLUS는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의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레이스노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레이스노트는 YG PLUS와 협력해 한국 음악의 특징적 정보를 정리하고, 그레이스노트의 머신런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음악의 무드, 템포 등을 분류, 전세계 음악 팬들의 개인 취향에 따라 K-POP을 추천하거나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레이스노트는 음악 추천과 상세 검색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뮤직 데이터(Global Music Data)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축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현재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판도라, 아마존 등 글로벌 음악 서비스 업체에 음악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YG PLU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POP의 장르, 분위기, 시대, 출처, 템포 및 아티스트 언어 등을 그레이스노트의 음악 설명 기준들에 맞추어 더욱 세분화하고, 깊이 있는 한국의 음악 정보가 그레이스노트의 글로벌 뮤직 데이터에 더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헌 YG PLUS 음악사업본부 본부장은 “K-POP은 하나의 장르를 뛰어넘어 전세계 주류 음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K-POP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 그레이스노트와 협력해 K-POP의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전세계 음악 팬들이 K-POP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업의 취지를 밝혔다.

브라이언 해밀튼 그레이스노트 음악상품 부문장은 "YG PLUS는 그레이스노트가 한국어 기반 음악 데이터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 협업의 결과로 전세계의 스트리밍 음악 이용자들에게 가장 깊이 있는 K-POP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YG PLUS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K-POP 데이터베이스를 네이버 뮤직 플랫폼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음악 콘텐츠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한편, YG PLUS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공동음악사업을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유통사업도 추가하며 사업을 본격 전개해 나가고 있다.

▲YG PLU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뮤직데이터 서비스 글로벌 기업 '그레이스노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동헌 YG PLUS 음악사업본부 본부장(왼쪽)과 브라이언 해밀튼 그레이스노트 음악상품 부문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YG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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