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윤갑한 울산공장장(사장)이 물러났다. 후임으로 부공장이었던 하언태(사진, 55) 부사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임단협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부분파업이 지속된 것과 관련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현대차는 26일 울산공장 부공장장 하언태 부사장을 울산공장장으로 임명했다. 2012년 이후 지금까지 6년간 울산공장장으로 일한 윤갑한 사장은 회사 고문으로 위촉됐다.
신임 하 공장장은 현대차 △생산기술 기획지원실장 △생산운영실장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등을 거친 '생산통(通)'으로 꼽힌다. 지난해 초부터 울산공장 부공장장직을 맡아 울산공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일 사장단 인사 당시 (윤 사장이) 고문 위촉 대상이었지만, 임단협이 진행 중이라 울산공장장 인사가 미뤄진 것"이라며 "근무기간, 연령 등이 고려됐을 수는 있지만, 문책성 인사는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