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북극한파에 방한용품 불티…온라인 쇼핑몰 특수 '톡톡'

입력 2018-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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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핫팩 판매량 전년比 65%ㆍ열풍기 216%ㆍ전기방석 346%↑ 높은 판매고 기록

연일 계속되는 북극한파로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업계는 매출도 크게 올라 한파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에서 추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한 용품들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G마켓이 최강 한파가 몰아친 최근 일주일간(1월18일~24일) 방한용품 관련 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핫팩 판매량 전년 동기간 대비 65% 증가했고, 손난로는 38%, 귀마개는 51% 올랐다. 발열조끼와 발열내의도 각각 124%, 146%나 급증했으며, 독감마스크 639%로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방한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방한제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핫팩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1%, 귀마개 115%, 내의 111%, 전기방석 346%로 각각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열풍기와 전기방석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각각 216%, 346%나 올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고 서울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빠르게 실내온도를 높이고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난방기기 대체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방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깔창형 발열핫팩은 신발 깔창 모양으로 생긴 핫팩으로 보온 면적이 일반 발 전용 핫팩보다 넓고, 움직임이 덜한 장점을 지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특히 한파가 심한 요즘 같은 때나 겨울 스포츠, 등산, 조깅 등 운동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뿌리는 핫팩도 등장했다. 태양에 노출 시 특수 나노케미컬의 진동과 충돌에 의해 섬유의 온도를 10도 이상 상승시켜주는 발열 스프레이다. 옷 위에 뿌린 뒤 30분 이상 건조한 후 입으면 온열감을 느낄 수 있다. 발열 효과는 세탁을 하지 않을 경우 2개월간 지속된다.

최강 한파 덕분에 니트나 인조모피로 만든 귀마개의 한 종류인 ‘귀도리’의 인기도 높아졌다. 귀도리는 머리에서 시작해 귀를 둘러 턱 밑에서 끈으로 묶는 형태로, 목도리처럼 귀에 감는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보온성이 좋으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도 좋아 특히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례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추위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한용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마켓
▲사진제공=G마켓
▲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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