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주니어 이장현과 정다래 뉴질랜드 헤이스팅스 오픈 동반우승

입력 2018-01-29 07:29수정 2018-01-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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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오른쪽)과 정다래
뉴질랜드에서 한국 남여 주니어 선수가 동반우승했다.

주인공은 이장현(15)과 정다래(13)다. 헤이스팅스 오픈에서 한국 남여 동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클랜드 대표팀 기대주 이장현(15)은 28일 뉴질랜드 헤이스팅스 시티 혹스 베이의 헤이스팅스 골프클럽(파72ㆍ6911야드)에서 열린 헤이스팅스 오픈 최종일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10타(67-73-70)를 쳐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표팀 동료 중국계 지미 쩡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장현은 2016년부터 주니어 통산 5승째다.

이장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정다래가 4타차 선두를 뒤집고 역전우승했다.

이날 그레이스 정은 16번홀까지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 2개홀에서 갈렸다. 17, 18번홀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진 것이다. 그레이스 정이 2개홀 연속 3퍼터를 하는 동안 2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1타차로 짜릿한 역전우승을 거뒀다. 정다래 우승스코어는 합계 이븐파 222타(73-75-74). 여자부는 파74로 경기를 했다.

헤이스팅스 골프클럽은 웰링턴 시내에서 4시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898년 오픈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이장현과 고재민 교수

이장현을 지도하고 있는 고재민교수(전 중부대 골프지도학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큰 대회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나가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한국 골프를 이어나갈 재목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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