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서민정이 금슬 좋은 선예-제임스 박 부부의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8일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서민정-안상훈 부부의 캐나다댁 방문기가 그려졌다.
선예, 제임스 박, 서민정, 안상훈은 다 같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선예는 "캐나다 와서 살 줄 몰랐다. 결혼하고 당연히 아이티에 가서 살 줄 알았다"고 결혼 비화를 전했다.
제임스 박 역시 "계획했던 거랑 너무 다르게 살고 있다. 저희는 허니문 베이비가 생길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을 떠나서 아이티에서 5~10년 살 계획이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났다. 그래도 이왕 마음먹은 대로 아이티로 향했다. 아기는 자기 의견이 없었다. 아기 입장에서는 눈 떴는데 먼지가 가득한 아이티에 있는 거잖냐"며 "그래서 캐나다와 아이티를 왔다 갔다 하려 했는데 갑자기 둘째가 생겨버렸다. 저희가 참 건강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임스 박은 굴하지 않고 "저는 아이티에 있었고 선예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한국에 가 있던 상황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한국에 가서 선예를 보니까 둘째가 생겨버렸다"고 고백해 '19금 토크'를 넘나들었다.
선예-제임스 박 부부는 둘째를 낳은 후 약 2년 전부터 캐나다에 정착했다고.
또 제임스 박은 외출 준비를 마친 선예에게 "아주 예쁜데요?"라며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선예 역시 현관을 나서면서 제임스 박에게 진한 입맞춤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서민정-안상훈 부부와 딸 예진은 그대로 얼어버렸다.
서민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이 보는데 왜 그러는 거죠?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그때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민망했다. 그때 처음으로 '선예가 나보다 많이 어렸지'라며 세대 차이를 느꼈다. 마치 야한 영화 보는 것 같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