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롯데중앙연구소서 열린 2018년 첫 롯데 사장단회의 참석
이완신<사진> 롯데홈쇼핑 대표는 “오는 2021년까지 중국에서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올해 첫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내달 중국 원난, 산둥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지분을 전량 현지 업체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 진출 8년 만인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 사업 철수를 진행한다는 의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올해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재승인 심사에서 떨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규정대로 사업을 잘 진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0년 중국 럭키파이홈쇼핑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입했다. 롯데는 초반부터 충칭·산둥·윈난·헤이룽장성·허난성 등 5개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했으나, 헤이룽장성·허난성 등 2곳은 영업손실, 합작사의 과도한 요구 등으로 2011년 운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뒤이어 충칭 사업 운영권도 2015년 현지 사업자에 넘긴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성 제재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결국 중국 시장에서 순차적 철수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