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내부개선 경영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우선 이사회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이사회 내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 위원회 리스크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이에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이사회 승인 전 감사위원회 보고제도를 3월경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위원회를 3월 신설하고 윤리경영위원회 규정 신설 및 윤리강령, 부패 방지 지침 개정, 윤리 강령·부패 방지 지침 준수 여부 점검, 윤리경영 실천대회, 윤리규범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공시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사내 인트라넷에 공시 규정 사전 점검 기능을 개발(6월)하고, 사내 기안/보고서 공시 규정 적용여부 필수 기재(5월) 등 공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공시사항에 대한 임직원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배임 혐의 발생 사실을 뒤늦게 공시한 것을 이유로 지난 달 29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