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깜짝 격려…“마음 너무 아팠다”

입력 2018-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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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환담…“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약속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선수촌, 게스트패스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배식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매우 춥고, 부실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다”고 밝히며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선수촌과 게스트패스센터를 깜짝 방문해 올림픽 자원봉사자를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여러분들은 국민 모두의 마음을 대표해 이 자리에 계신 동시에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며 “여러분들은 평창올림픽의 또 하나의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 여사는 “위와 어려움에도 단단히 견뎌내시는 것은 세계인들에게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나라 사랑을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잘 알고 있다”며 “그러기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조금 위안과 힘이 됐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엄청 잘 해드리진 못해도 최소한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세계인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대회가 끝날 때 이 경험이 보람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림픽 기간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세계인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저도, 여러분도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선수촌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던 중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먼저 평창올림픽선수촌 게스트패스센터에 방문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운영인력식당에서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며 환담을 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밥, 메추리알 장조림, 돈가스, 마카로니, 김치, 김치찌개 등이다.

식사 후 김 여사는 선수촌플라자로 이동해 플라자 내 카페, 전통문화체험관, 미용실, 공식상품점 등을 방문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셀카 촬영도 하며 격려했다.

한편 김 여사는 공식상품점에서 손주들에게 주려고 평창 마스코트 그려있는 티셔츠와 ‘수호랑’ 그려져 있는 반팔 아동 티셔츠를 직접 사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선수촌내 선수촌 플라자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셀카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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