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8133억 원과 영업이익 7937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와 지역별 고른 성장을 이루며 매출액 증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줄었다.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증가가 눈에 띄었다. 고인치 타이어 판매는 전년 대비 3.9%p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의 48.4%를 차지했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이 증가했고 교체용 타이어(RET)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북미 지역에서도 유통 채널 강화에 따라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그리고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