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분10초555)가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황대헌(부흥고)은 넘어지면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임효준은 더불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22번째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고난을 이겨내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부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임효준 덕분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당한 '노메달 수모'를 깨끗하게 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