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출처=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5연승의 신화를 쓴 가왕 ‘레드마우스’의 정체가 가수 선우정아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70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4명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67표를 얻은 집시여인이 팝페라 듀오 듀에토의 유슬기를 꺾고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진 가왕 방어 무대에서 ‘레드마우스’는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선곡, 신비하면서도 설레는 무대를 선보였다.
가왕의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들은 “레드마우스님은 참 괴이하면서도 멋지다. 신들린 줄 알았다. ‘피카부’라는 말이 꼭 우리에게 주문을 거는 느낌이었다. 홀리는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승리는 51표를 얻은 ‘집시여인’에게로 돌아가며 새로운 가왕이 탄생됐다. 3표 차이로 아쉽게 가왕 방어에 실패한 5연승의 가왕 ‘레드마우스’는 가수 선우정아로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선우정아는 “저는 방송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다. 언제나 출연하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다”라며 “가왕 자리에 있으면서 정말 무거웠다. 한편으로는 가면을 썼는데 가장 솔직한 제 모습 같기도 했다. 노래와 목소리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이렇게 끝나니 너무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티즌은 새로운 가왕 ‘집시여인’의 유력후보로 가수 아이비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