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가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됐다.
국제스키연맹(FIS)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를 앞두고 "강풍과 일기예보 상황에 따라 경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 일정 변경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 관중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애초 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 15분부터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출전하는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이어지고 기온도 오전 8시 현재 -17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전날인 11일에도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경기와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 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남자 활강은 15일 오전 11시로 변경됐고, 이에 따라 15일 오전 11시 예정된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는 16일 오전 11시로 순차 연기됐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경기는 예선 없이 이날 결선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