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가 선배 간호사의 괴롭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입니다. 해당 대형병원 간호사는 설 연휴인 18일 오전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간호사의 남자친구는 온라인에 여자친구의 죽음이 개인적인 이유때문이 아니라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 에 괴로워했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병원측은 일단 ‘태움’과 같은 직장내 괴롭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과거에도 몇 차례 문제로 불거졌던 간호사의 ‘태움’ 문제가 불거지며 네티즌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태움 때문에 간호사들이 사직하면 인력난에 또 태움, 반복”, “간호사 태움문화 고질적인데도 병원은 문제의식 없다” 등의 반응입니다.